병풍산/ 청조 박은경
광주와 담양을
포근히 감싸안은
무등산을 마주보며
남도를 지키는 산
산 너머 장성 윗쪽엔
해마다 눈사태.
크고 작은 암벽 사이
철쭉 가득 피어나
봄산행의 즐거움
맘껏 느낄 수 있는
한나절 즐거운 나들이
내집 뒷뜰같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