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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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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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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12:43:26
오애숙
*.3.22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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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직도 이팔청춘
은파 오애숙
봄비 내려 살 것 같은 봄
싱그러운 들판 훨훨 날아
생생한 날 만드려는 계절
사막화되려던 척박한 땅
그불모 거치른 땅에 내려
진액의 육수가 보약 되어
회청색의 어둠 걷어치우고
오랜만에 봄다운 봄이라고
휘파람 불며 빛이 소리치네
청춘 꼬리라도 붙잡으라 듯
부추기는 사월의 무지갯빛
날, 이팔청춘이라 소리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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