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은파 오애숙
희망찬 봄바람 굽이치는 등성에서
푸른 물결로 산 마루에 미소 짓는 생명참
옛닐곱 어린시절 날개짓하는 미소
햇살 가득 물결치는 푸른 빛에 누워
생명의 기쁨에 풀잎 속 파르람 날개치는 맘
지천명 고지서도 희망으로 나르샤하네
봄이 내 안에세 진분홍 저고리 입고
싱그런 초록 치마 두르고 내게 입맞추네
흥겹게 춤추며 봄 노래 부를 때
희망찬 봄바람 굽이 치는 등성에서
푸른물결로 산 마루에 미소 짓는 생명참
옛닐곱 어린 시절 추억 꿈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