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지났지만 [자유시]

조회 수 271 추천 수 1 2022.02.05 09:30:00

설은 지났지만/ 청조 박은경

 

춥고 바쁜 요 며칠새

설다운 설도 못 쇠고

정신없이 지나버린 시간들

 

생각난김에 지인들과 나눠먹을

쌀강정을 만들어본다

옛날 방식 그대로는 아닐지라도

정성들여 만들면 비슷한 맛 나겠지

 

기왕이면 삼색으로 만들어야지

호박씨 넣은 녹차 강정

복분자 가루넣어 발그레한 강정

오렌지 향 가득한 노랑 강정

 

예쁘게 포장해 전해드리며

올해에도 내내 건강하시라

덕담을 적은 편지와 함께

 

2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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