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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속의 그대
유경순
아직은 발자욱을 띄지못했을때니
그저 세월의지남속에
누렇게빛바랜
한줄기 노래소리라오
엉킨실타래는 아니지만
꼬이고 엉겨붙은
삶의 조각조각들이
풍선불듯이 부풀어
실랑이하는 삶의저울속에
흔들거리오
참 다행으로
그대는
나의또하나의
그대
그저 품에 안긴 아기처럼
세월위에 눕고 싶소
세월은 말없이 흐르고
시간도 저 할일 하듯
째깍 거리며 흐르고
그속에 그대는
삶을 지으며
사랑을 잉태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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