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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유경순
얼마나 만들었을까
움푹파이고
자국을 내면서
나도 모르게
인생을 만들고 있다
뒤돌아 보지않고
흘려버린 발자국들
잃어버리고
지워버리고
그리고 잊었다
세월속에 꾹꾹 눌러
만들어 놓은 나의 모습을
파도가 쓸어가 버리고
그러면
또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또 걷는다
끝이 없는길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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