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 일렁거려도
아직도 당신이 내 안에 있어
푸른 초장 쉴만한 곳 찾아서
날개 활짝 펼쳐 날아가고 있고
생의 한가운데 속삭이던 숨소리
사막의 오아시스 만나 해갈하듯
그대 향그럼에 비틀거리는 이 밤
그대가 내 안에 있는 한 내게는
날마다 숨 쉬는 순간이 행복이라
빛바랜 불꽃이 다시 불타오르며
더 이상 슬픈 기억 얽매이지 않고
조금씩 한 걸음 물러서서 사는데
그래도 그리운 것은 매한가지네
사는 동안 그리움 한두 가지 그것
그래도 다행이네! 가끔 빛바랜 추억
그 추억에 웃고 울고 화도 내 보나
흘러간 옛날이 어디 지금만 하랴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옛 그림자네
잠시 스치는 옛 추억이 일렁거려도
* 시
옛 추억이 일렁거려도
은파 오애숙
아직도 당신이 내 안에 있어 푸른 초장 쉴만한 곳 찾아서
날개 활짝 펼쳐 날아가고 싶고 생의 한가운데 속삭이던 숨소리
사막의 오아시스 만나 해갈하듯 그대 향그럼에 비틀거리고 싶은 이 밤
그대가 내 안에 있는 한 내게는 날마다 숨 쉬는 순간이 행복이고 싶고
빛바랜 불꽃이 다시 불타오르며 더 이상 슬픈 기억 얽매이지 않고 싶어
조금씩 한 걸음 물러서서 살고 있는데 그래도 그리운 것은 매한가지 랍니다
사는 동안 그리움 있는 법이나 그래도 다행인건 가끔 빛바랜 추억
그 추억에 웃고 울고 화도 내 보나 흘러간 옛날이 어디 지금만 할른지
잠시 스치는 옛 추억이 일렁거려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옛 그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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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내 놀던 옛 동산에 올라가고픈 이 밤
맘속에 밀려오는 어린 시절 향기로움
따사롭게 파도쳐오는 버들 숲 산마루
동터도 오지않는 애달픈 그리운 고향
가을날 기러기 떼 떠나가는 외로운 밤
그리움 속에 물결쳐 오는 관악산 마루
이역만리 제이의 고향 엘에이 타향살이
달 바뀌고 해 바뀌어 할퀴어간 세월로
한 맺힌 속울음 잠재우려 가고픈 고향
한겨레 속울음에도 꿈동산 오르고픈 맘
이 가을 둥근 달빛에 어리는 그대 얼굴
이 가을 호숫물 속에 어리는 그대 얼굴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 하며 살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 하며 살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 하며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