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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파도가 삶에 메아리쳐 올 때
은파 오애숙
나는 가끔 철썩이는 파도에게
생의 비애와 생의 찬미 느끼며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 일렁이는
그 이름에 붙여진 파도 생각하네
밤새 쉬지도 않는 그 모습에서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 않으시는
내 님의 숨결 느껴보며 어두움을
창조하신 바로 그분을 생각해 보네
비록 허허로움 날개치는 언덕
그 언덕에 서성여도 내님 있어
빛을 만드신분도 그분 이시기에
삶의 주관자 되신 그분께 감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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