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밤에/은파
이밤 왠지
그대가 그리운 건
그대도 날 기억할 것 같아
가슴 설레게 합니다
그저 지난 날
추억의 물결인데
창밖의 빗물같이 흐르니
지난날 그리워져요
세월 가면
추억의 한 장면인데
허나 영화속 주인공처럼
자꾸 설레게 합니다
이밤 왠지
나를 떠올린 것 같아
창밖의 빗물처럼 눈시울
불켜지고 있네요
나 아직도
오랜 세월 지났는데
그리운 건 사랑의 꽃으로 핀
까닭인가봐요
왠지 그대도
벚꽃 휘날리는 이 밤
우리 젊은 날 떠오를 것 같아
가슴 설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