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엽서/은파

조회 수 39 추천 수 0 2021.02.19 01:14:52

2월의 엽서/은파

 

 

새봄에 휘날리는

매화 향기로 사랑이

피어 나고 있는 게

어찌 나만 그럴까

 

이별을 준비했던

지난 날을 뒤로하고

새로운 창을 열고픔

어찌 나만 그럴까

 

봄바람의 몸짓에

몸을 새로 맡기면서

그 어깨위에 달고픔

어찌 나만 그럴까

 

혹시나 등 떠밀려

역 주행한다고해도

첫사랑이고픈 것이

어찌 나만 그럴까

 

늘 질주하고자

오늘도 마음 곧춰

거울 보고 있는 게

어찌 나만 그럴까

 

일년 중 짧은 달로

조급함 물결치지만 

당당함 휘날리는 게

어찌 나만 그럴까

 

춘삼월 미소로

반겨주고 있기에

매화 향그럼으로

엽서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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