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에 좌지우지 하기에
인간의 내적 갈등 극대화 되는 까닭
빗물처럼 위에서 쏟아지고 있어
가슴에 옹이가 살아진다고하면
얼마나 멋지고 생동감 넘치는 걸까
허나 죽는 까지 망부석 되고 있다
우리네 인간사 사람과 사람사이
오해 풀리련만 얼키고설키게 되니
꼬리에 꼬리 물어 넉다운 시킨다
함박눈이 소복하게 마음에 내려
잡다한 것을 하이얗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것일까
가끔 생각해 보나 결국 근본적인
해결 책 없다면 잔설로 인해 도로묵
만들게 될 건 불 보듯 빤한 일일세
그저 인간의 생사복을 주관하시는
내님의 향그럼속에 슬어 피어나는 게
상책이기에 모든 것 맡기며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