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항상 문장의 끝이나 중간 끝어지는 부분에 쉼표(,)나 온점(.)등을 사용 하게 된답니다 .^^
좀더 자세히 나온글을 인용하자면
조회수. 9548우리말 문장 부호의 바른 이해날짜2006/07/31 11:44:16
▷바른 말 바른 글-19
우리말 문장 부호의 바른 이해
-마침표의 종류와 그 사용법
문장을 끝맺을 때에 쓰는 마침표
우리는 문장 부호의 우리말 이름과 사용법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문장 부호의 이름을 대라면 우리말보다 영어 이름이 더 빨리 튀어나오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문장 부호의 정확한 이름이나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국어 어문 규정집 한글 맞춤법의 부록 편‘문장 부호’의 내용에는 부호의 이름과 그 사용법을 정해두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리말 문장 부호는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이음표, 드러냄표, 안드러냄표 등 크게 일곱 가지다.
이 가운데 주로 문장을 끝맺을 때 쓰는‘마침표’에는 온점(.), 세로쓰기에서 쓰는 고리점(。), 물음표(?), 느낌표(!)가 있다. 그 중에서‘온점’은 흔히 마침표라고 부르는데, 부호의 영어 이름은 피리어드(Period), 풀 스탑(Full Stop)이다.
온점은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집으로 돌아가자.”처럼 쓴다. 그러나 표제어나 표어에는‘압록강은 흐른다’(표제어)와‘꺼진 불도 다시 보자’(표어)처럼 온점을 쓰지 않는다. 신문이나 잡지의 제목, 또는 각종 문서의 제목에도 마찬가지로 온점을 쓰지 않는다. 또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적에
‘2006. 5. 15.’처럼 쓴다. 표시 문자 다음에‘1. 마침표’,‘ㄱ. 물음표’,‘가. 인명’처럼 쓰며, 준말을 나타낼 때도 이 온점을 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날짜를 숫자로 나타낼 경우인데,‘응모 기간 : 2006. 5. 9 ~ 5. 17’ 라는 표기에서 날짜를 나타내는 9와 17의 숫자 뒤에다 점을 찍느냐 마느냐의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답은 점을 찍어야 맞다.‘2006. 5. 9.~5. 17.’처럼 모두 온점을 찍어야 한다. 여기에서의 온점은 연월일에서‘일’이 생략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물음표와 느낌표도‘마침표’의 하나
‘물음표’는 의문이나 물음을 나타낸다. 영어로는 퀘션 마크(Queshion Mark)이다.“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지?”,“이름은 뭐지?”처럼 직접 질문할 때나, 반어나 수사 의문(修辭疑問)을 나타낼 때에“제가 감히 거역할 리가 있습니까?”,“이게 은혜에 대한 보답이냐?”,“남북통일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처럼 쓴다.
또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나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그것 참 훌륭한(?) 태도야.”,“우리 집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처럼 소괄호 안에 물음표를 쓴다.
그러나 한 문장에서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겹쳤을 때에는“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처럼 맨 끝의 물음에만 물음표를 쓰지만, 각각 독립된 물음인 경우에는“너는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무엇하러?”처럼 물음마다 물음표를 쓴다. 또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이 일을 도대체 어쩐단 말이냐.”,“아무도 그 일에 찬성하지 않을 거야. 혹 미친 사람이면 모를까.”처럼 물음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느낌표’는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낸다. 영어의 엑스클러메이션 포인트(Exclamation Point)이다.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어미 다음에“앗!”,“아, 달이 밝구나!”처럼 쓰고,“지금 즉시 대답해!”,“부디 몸조심하도록!”처럼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쓴다. 또 “춘향아!”,“예, 도련님!”처럼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적에,“이게 누구야!”,“내가 왜 나빠!”처럼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쓴다. 그러나 감탄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처럼 느낌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따옴표 안과 말줄임표 뒤에 마침표를
큰따옴표(“ ”)와 작은따옴표(‘ ’)에서 마침표인 온점의 사용 여부와 괄호가 있을 경우 온점을 어디에 찍는가의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작은따옴표나 큰따옴표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 완전한 문장일 때에는 원칙적으로 온점(.), 물음표(?), 느낌표(!) 등의 마침표를 써 주어야 한다. 간접 인용을 하는 경우 대개는 따옴표로 묶지 않으나, 인용된 내용을 강조하기 위하여 따옴표로 묶어 줄 수도 있는데, 그 때에는 마침표를 찍지 않는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마침표가 필요하다.
다음은 말줄임표 뒤의 마침표에 관한 문제다. 국어 어문 규정집‘문장 부호’의 내용에‘줄임표’뒤에 마침표를 찍는가의 여부에 대해 특별히 규정해 놓지는 않았다. 그런데 줄임표에 대한 설명 뒤에 나오는 예문을 보면 줄임표 뒤에도 마침표를 찍어 놓았다. 즉, 줄임표는 ①할 말을 줄였을 때 쓴다. (예)“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철수가 나섰다. ②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예)“빨리 말해!”“…….”로 되어 있다. 이런 예를 보면 줄임표 뒤에도 마침표를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 줄임표는 용어 그대로‘할 말을 줄였을 때’혹은‘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사용하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문장의 완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장의 끝났음을 의미하는 온점을 찍는 게 타당하다.
괄호가 있을 때 마침표의 위치 문제도 헷갈리게 된다. 이를테면,‘~조정된다(3장 참조)’처럼 문장이 끝난 뒤 소괄호가 있을 때 소괄호 앞과 뒤 어디에다 온점을 찍어야 할까? 바로‘~조정된다.(3장 참조)’와‘~조정된다(3장 참조).’의 차이다. 이 경우도 규정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조정된다(4장 참조).’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고 합리적이다.
문장이 끝난 후 소괄호를 써서 보충할 경우, 소괄호 안의 문장이 앞 문장과 내용상 긴밀한 관계에 있을 때에는 두 문장의 마침표를 묶어 괄호 밖에 하나만 쓰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마침표를 각각 따로 쓰는데, 다음의 예문을 참조하면 된다. 문장에서 괄호 안의 내용이 앞의 문장과 긴밀히 연관된 것인지 여부에 따라 마침표를 사용하면 된다.
(예1)우리말의‘ᄀ, ᄃ, ᄇ’ 등의 소리는 폐쇄음이다(전통적으로는 흔히 파열음이라고 하였다). (예2)아래에서는 우리말의 부름말과 가리킴 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경어법의 전반적인 모습은 3장에서 다룬다.)
완전한 문장의 끝에는 온점을 찍어 그 문장이 끝났음을 표시하게 되는데, 명사형으로 끝난 경우는 어떻게 할까. 일반적으로 명사형 문장도 완전한 문장으로 보아 온점을 찍는다. 종결 어미까지 완전히 갖추어진 것은 아니나 문장을 끝맺는 기능은 수행했다고 보아 ‘명랑하고 쾌활함.’,‘이 학생은 성실하고 예의바름.’처럼 온점을 찍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lpu6mME1v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