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글귀 유난히 크게 다가오던 날

조회 수 1548 추천 수 1 2018.08.20 06:15:10
신문의 글귀 유난히 크게 다가오던 날/은파 오애숙


Image result for ì ë¸ë° ë¤ë¦¬ ë¶ê´´ ìì¸

매일 수박 겉핥기식으로 몇 초 만에 보는 신문!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다가오는 글귀가 있다.

[속도 늦추고 천천히 갔더니 행운이…………] 내용 살펴보니 “추월 차 때문에 나는 살았으나
추월한 차는….한순간 떨어졌다” 최소 42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제노바 모란디 
다리 붕괴의 사고, 말 그대로 큰 충격이며 옛 기억 고국 성수대교 참사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행운 얻은 운전자의 회상 간략히 서술한다면 “폭우가 쏟아져 속도 못 내고 있는데 한 승용차
추월하여 속도 늦췄는데…. 모든 게 흔들리더니. 앞에 가던 승용차 사라져 구름에 삼켜진 것
같았고, 바로 내 앞에 허공이 있는 것 보고서 본능적으로 차 후진 시켜 지옥에서 빠져나왔다.”

행운의 녹색 트럭을 뒤따르던 목격자 또 다른 트럭 운전자는 이 운전자에 대해서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 말하며 추월한 승용차 운전자는 사망했지만, 그 추월한 자동차 아니
섰다면 녹색 트럭 운전자는 물론이고 나 또한 무너진 다리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라 말한다.

아찔한 순간을 설명했던 기사 간추려 보면서 늘 바쁘게 앞만 올곧게 살던 한해의 중턱에서
하향길로 접어드는 인생 녘에 잠시 쉬어 보며 가끔 아들이 “조심해요. 엄마, 빨간색 신호야!”
소리칠 때가 간혹 있고 길에서 만나는 지인도 “왜 옆은 안 보고 다니세요. 물어봤던 기억들!

언제였던가 [5분 일찍 가려다 50년 일찍 간다] 현수막 걸렸던 기억들! 뇌리에 스치는 날이다

Nto00GSnSorgC6D4adzANcFw90JSd-el0uO7NGAc



오애숙

2018.09.05 02:54:17
*.175.56.26

거센 폭우로 뿌연 하늘 멀리 다리 상판이 폭파 당하듯 무너집니다.
뒤이어 상판을 떠받치던 거대한 교각 기둥이 주저앉습니다.현지시각 어제 오전 11시 반쯤, 이탈리아 제노바의 모란디 다리에서 중간 200여미터 구간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30여대가 승객을 태운 채 50여미터 아래로 추락했고, 무너진 다리는, 산업단지와 도로, 철로 등을 덮쳤습니다.

[생존자 : "(다리 아래 있었는데) 제 몸이 붕 뜨며 10여미터는 날아가 벽에 부딪쳤어요, 그리곤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현지 언론들은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육중한 잔해 더미의 무게로 구조대원들이 깔려있거나 갇혀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레산드라 부치/제노바 경찰 대변인 : "잔해 더미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중에 있습니다. 일단 구조에 집중하고 추후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겁니다."]
1960년대에 건설된 길이 약 1.2km의 모란디 다리는 1990년대와 2016년 등에 계속 보수공사를 거쳐왔습니다.이탈리아 정부는 이 엄청난 참극이 인재로 밝혀진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탈리아에서 여름에 이런 심한 폭풍우가 드물지 않다며, 다리의 구조와 관리 상의 안전 문제가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9842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3499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31029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5102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6834 5
790 바다를 보면 그냥 앉아라/정덕수 (수필가) 석송 2018-10-11 1432  
789 가을밤 낙숫물 소리에 [2] 오애숙 2018-10-10 2133 2
788 한국인의 날 축제 file 오애숙 2018-10-06 1658 1
787 한가위 잘 보내 시기 바랍니다. [1] 오애숙 2018-09-21 5972  
786 문성록 부회장 방문(Cresco, PA) file [5] 웹담당관리자 2018-09-18 2112 3
785 2018 The Korean Literature Night 이정아 2018-09-16 1628  
784 누군가에 위안되는 글이길/ 이정아 4번째 수필집 file 이정아 2018-09-07 1763 1
783 ==작곡가 고 음파 권길상 선생의 유고작품 출간 기념 음악회== 오애숙 2018-09-05 1513  
782 가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18-09-04 1799 1
» 신문의 글귀 유난히 크게 다가오던 날 [1] 오애숙 2018-08-20 1548 1
780 문협 샌프란시스코지부 9월 모임소식 [2] 임문자 2018-08-18 1267 1
779 샌프란시스코지부 소식 [4] 임문자 2018-08-10 1555 1
778 백열전구, 디자인으로 살아남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18-08-06 1499 1
777 화마 /열돔(heat dome) [1] 오애숙 2018-07-23 1367  
776 용재 오닐 “음악은 경청, 비올라 조롱하지 말라 file 웹담당관리자 2018-07-19 1515  
775 7월 길섶에 피어나는 그리움 오애숙 2018-07-07 1375  
774 31회 해변문학제 안내 file 이정아 2018-07-06 17040  
773 June Drop(준 드롭)/ 이정아 file 이정아 2018-06-29 1682 1
772 여인과 수국화의 공통분모 [2] 오애숙 2018-06-06 2225  
771 망종(芒種)속에 피어난 현충일 [1] 오애숙 2018-06-03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