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그네/석정희
너도
나그네
나도 나그네
세상에서
만난
사랑 하나로 손잡은
사랑나그네
거친들
건너
다다른 눈 앞에
망망한 바다 펼쳐 있어도
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길 거기
있어
모래바람
견디며
손잡고 가는 산과 들
벼랑이 끊기어도
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길 아득히
놓여
따뜻한 마음
의지해
가다가 어느새 눈물 비쳐도
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너와 나의 길
만들어
가야하네
세상에서
만난
사랑 하나로 손잡은
사랑 나그네
너도 나그네
나도 나그네
마음에 머물고 싶은
시인님에 시 선물로 놓고 갑니다.
석정희 (2009-06-05 03:08:49)
부족한 제 졸시에 이렇게 예쁜 사진과 음악, 감사드립니다.
종파 (2009-07-08 11:40:04)
거기에도 이 詩가 등재되어 있더군요!
축하!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