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가 되어 서서/ 석정희

신앙시 조회 수 1945 추천 수 5 2015.08.11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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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되어 서서 / 석정희

 

폭풍 몰아치는 날

칠흑의 밤에도

바다가 칼날이 되어

몸을 부수려 해도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바위가 되어 서서

풍랑이 남긴 상처

낱낱이 드러내

님 앞에 두 손 높이 듭니다

파도가 들끓어

날카로운 가시되어

몸을 감는 가시덤불

어찌 십자가 못자국에 비길까

땅이 갈라지는 아픔

바다 가 부서져 밀려 와도

바위가 되어 서서

님의 손길 기다리는 마음

믿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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