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뭔지…

조회 수 225 추천 수 0 2021.06.19 14:03:55

산다는  뭔지… > 

 

멀리서 

 하나 유난히 반짝이고

팜트리 잎새 사각거리며 답하고

비둘기도 뭐라고 흥을 맞추고..

 

 흐르는 소리에

어둠이 잦아들고, 여치가 

잊고 살던 고향 노래를 부르고

여러마리아주 합창을

 

아니아예 

곁에 귀뚤이 하나,

아주 신났어

귀한 관객을 모시고

 

글세무에 그리 바빠서

무슨 그리 중요한 일이 널려서

 없으면 세상 멈추기라도 하는 

여치 소리 흐르는 소리

 쏟아지는 소리가

이제서야 들리는지!…


박은경

2021.06.19 15:33:29
*.90.141.135

그 자연의 소리가 이제라도 귀에 들어오니 다행이지요

마지막까지도 듣지 못하고 가는 인생도 있는걸요

이제 좀 마음도 귀도 열어놓고 즐기며 살아요 우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41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9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70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5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1629 아주 달 빛이네 file [1] 유진왕 2021-06-26 273  
1628 사흘간 자리 비웁니다 박은경 2021-06-23 183  
1627 다듬이소리/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3 247  
1626 빨랫줄/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3 314  
1625 길 위의 인생 file [1] 이병호 2021-06-22 298  
1624 딸의 약속 [2] 박은경 2021-06-22 269 1
1623 [7언시] 약속을 믿고 박은경 2021-06-22 243  
1622 깨진 약속 박은경 2021-06-21 222 1
1621 약속 [2] 박은경 2021-06-21 146 1
1620 [디카시] 산수유 file [2] 박은경 2021-06-20 298  
1619 꿈에 만난 달맞이꽃[연시조] 박은경 2021-06-19 213  
» 산다는 게 뭔지… [1] 유진왕 2021-06-19 225  
1617 6월 물망초 file [2] 박은경 2021-06-18 260  
1616 이 사람아, 밥 묵자 [1] 유진왕 2021-06-17 273  
1615 우리집은 비둘기집 file 박은경 2021-06-17 277  
1614 달맞이꽃[단시조] [2] 박은경 2021-06-17 4201  
1613 [단시조] 꿀풀꽃--디카시 file [2] 박은경 2021-06-16 253  
1612 사과편지[연시조] [2] 박은경 2021-06-16 239  
1611 토끼 나라 만세 file [3] 유진왕 2021-06-16 250  
1610 고향 흉내 file [1] 유진왕 2021-06-15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