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이 소리- 청조 박 은경 땅 땅 또다다다 또다다다 다 다듬이 방망이가 노래를 한다 시어머니 마주앉아 깊어가는 밤 땅 땅 또따또따 청아한 소리 가살쟁이 시누이의 시집살이도 고주망태 서방님 미운 마음도 한바탕 두드리면 시원해지고 쪼그라든 주름살도 반반해지고 화강석과 박달목의 어울림처럼 전혀 다른 너와 내가 엮어 나가는 긴 세월 함께하는 정다운 소리 신명나게 또닥또닥 또다다다다
2021.06.23 10:54:17 *.217.28.137
서방님이란 용어는
제가 살던 곳에선 상당한 존칭어였고
고주망태에는 남정네라는 표현도 과분해서
그저 아무개 사내라고 칭해도 감지덕지 했더랬는데...
우리 박은경님은 아주 상당히 후하시군요~~~
'반반해'진다는 말도 참 반갑습니다...
2021.06.23 18:48:26 *.90.141.135
이건 픽션이랍니다 ㅎㅎ
미제 시어머니와 마주앉아 방망이질 할 일도 없지만
울 서방님은 아주 가끔 꼬장 부리는 거 외에는
말 잘 듣는 착한 남편이거든요^^
서방님이란 용어는
제가 살던 곳에선 상당한 존칭어였고
고주망태에는 남정네라는 표현도 과분해서
그저 아무개 사내라고 칭해도 감지덕지 했더랬는데...
우리 박은경님은 아주 상당히 후하시군요~~~
'반반해'진다는 말도 참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