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약속/ 청조 박은경
오래전 미식축구 MVP를 차지한
지인의 아들이 한국 대통령도 만났지
엄마에게 집도 사주고 잘 한다고 했더니
자신만만, 자기도 잘 할 거라며
원하는 게 뭐나고 묻길래 대답했지
베네치아 여행에 수상택시 타고싶다고
돈 벌면 같이 가자고 약속한 걸 기억할까
결혼하고 자식이 둘 바쁜 생활에
엄마 보러 올 시간 한번을 못 내는데
해외 여행은 고사하고
아이들과 놀러갈 때 함께 가자고
불러주기만 해도 좋을텐데
내가 먼저 말하면 귀찮다고 할까??
하하하, 이제 슬슬 경험을 하시는 군요
난 그냥 웃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