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구조조정 등으로 조직을 추스려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계속해서 한국 국민의 민족 감정을 거슬르는 발언을 이어왔다.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냈던 우리나라 간판 기업들이 조직을 재정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는데요. 첫째 인용문의 ‘추스려’는 ‘추슬러’로 고쳐야 합니다. 일이나 생각 따위를 수습해 처리한다는 뜻의 동사는 ‘추스리다’가 아니고 ‘추스르다’입니다. ‘추스르고, 추슬러’ 등으로 활용되지요. 이번 사태만 잘 추스르면 큰 고비는 넘긴다 등으로 쓸 수 있어요.
일이 돌아가는 상황이나 흐름과 반대되거나 어긋나는 태도를 취한다는 뜻의 동사는 ‘거스르다’인데요. 둘째 인용문의 ‘거슬르는’은 ‘거스르는’으로 고쳐야 합니다. ‘거스르다’는 남의 말이나 가르침, 명령 따위와 어긋나는 태도를 취하다, 남의 마음을 언짢게 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다의 뜻도 있어요. 부모의 뜻을 거스르는 아이들, 신경을 거스르는 행동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문 펼치기가 무섭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요.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주가가 폭락하고, 사적인 동영상이 유출된다는 건 사람들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일 겁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세상으로 가기 전에 이런저런 일을 경험하고 해결해 보려 애쓰는 과정, 그게 바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치열한 취업 경쟁에 뛰어든 명퇴 세대에게 나이는 거스를수록 좋을 겁니다. 꾸준한 건강관리로 활기차 보이는 외모에 마음까지 잘 추스를 수 있다면 인생 후반전을 위한 준비는 충분히 된 거지요. 세상이 우리를 거스르더라도 마음을 추스르고 또 한걸음 내디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