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 프랑켄슈타인 호박재배

조회 수 10129 추천 수 1 2014.10.30 20:15:14

핼러윈 데이, 프랑켄슈타인 호박재배
          <기사입력 2014-10-30 10:40 | 최종수정 2014-10-30 11:03>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미국에서 공포영화 프랑켄슈타인을 닮은 호박 ‘펌킨슈타인’이 나와 화제다.

3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한 유기농 농장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형상화한 호박을 재배했다.

첫눈에는 일반 호박에 프랑켄슈타인 얼굴을 조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재배 때부터 플라스틱 틀을 씌워 맞춤형으로 키운 것이다.

농장주 토니 디게라(53)는 지난 4년 간 40만달러(4억2000만원)를 들여 수박 등 27개 품종에 ‘형태작물’을 시도해 펌킨슈타인을 탄생시켰다.

 

20141030000639_0_99_20141030110305.jpg

 

                               -미국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랑켄슈타인 호박 ’펌킨슈타인‘.[출처:아사히신문]


  올해 수확한 펌킨슈타인만 5500개. 시장에서는 독특한 생김새가 인기를 모으면서 도매가격이 1개당 75달러(7만9000원), 소매가격은

 100달러(10만5000원) 이상에 팔리고 있다.  한편 미국 핼러윈 데이는 주로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성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핼러윈 시장 규모는 7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중 사탕 판매만 20억달러에 달한다.

성인들도 의상 한벌에 30~100달러를 쓰고, 이중 액세서리 지출에 3분의 1을 지출한다. NYT는 ”애완동물용 의상 매출도 3억1000만달러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20141030000640_0_99_20141030110305.jpg

 

                    -‘펌킨슈타인’은 재배 때부터 플라스틱 투명 틀을 씌워 자연스러운 얼굴 모양이 나오게 했다. [출처:아사히신문]


 

  ▶핼러윈 데이란?=핼러윈 데이는 모든 성인의 날인 ‘만성절’ 전날인 10월 31일에 행해지는 축제다. 고대 켈트 민족의 죽음의 신인 ‘삼하인’을 찬양하는 축제에서 유래했다. 새해 첫 날을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로 여긴 켈트족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때문에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겨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영국 청교도에 의해 미국으로 들어온 핼러윈은 대표적인 미국 어린이들 축제로 자리잡았다.

  어린이들은 이날 도깨비ㆍ마녀ㆍ해적 등으로 가장해 가가호호를 돌며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Trick or Treat)’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초콜릿과 캔디를 받아간다. 한편 핼러윈의 상징물로는 잭오랜턴(Jack O‘Lantern)이 유명하다. 대형 호박의 속을 도려내 악마의 얼굴 모습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고정시켜 도깨비의 눈처럼 번쩍거리게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41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7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60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28 11월의 제철음식 file 웹관리자 2014-11-01 7688 1
» 핼러윈 데이, 프랑켄슈타인 호박재배 file 정순옥 2014-10-30 10129 1
26 커피와 차가 당뇨병 예방효과 file 웹관리자 2014-10-29 11110 2
25 한국 11개 대학교 순위 진입--전체 1위 하버드대학교 file 웹관리자 2014-10-28 8251 5
24 소설책 안 읽어 혼쭐난 문화부 장관 file 웹관리자 2014-10-28 7204 1
23 '안중근 이토암살' 105년 전 LA헤럴드 1면 톱..최초 보도는 AP file 웹관리자 2014-10-25 8636 1
22 알래스카서 60대 곰에 물려 죽어 웹관리자 2014-10-24 11746 1
21 노래의 고향/이별의 부산정거장 file 웹관리자 2014-10-24 12211 1
20 울루와뚜의 파도를 즐기는 방법 file 웹관리자 2014-10-19 10496 5
19 내 고향을 가다. 경상남도 남해군 file 웹관리자 2014-10-16 9849 8
18 수천년 전 인디언이 남긴 '암각화' 투어 file 웹관리자 2014-10-16 9752 5
17 시인 고은과의 만남 file [3] 김평화 2014-10-13 10611 7
16 조수미 '징용의 땅' 사할린 첫 무대 file 웹관리자 2014-10-12 8547 1
15 미국 대학에 한국어 책 보내요 file 웹관리자 2014-10-11 10220 1
14 션·정혜영 부부, 결혼기념일마다 기부·봉사 '벌써 10년째' file [1] 웹관리자 2014-10-08 9446 10
13 문학상과 출판기념회 날짜와 장소가 언제 결정납니까? [1] 정순옥 2014-10-08 6171 2
12 100년 前 그모습 부활한 대한제국.. 덕수궁 석조전 원형 복원 10월 13일 재개관 file 웹관리자 2014-10-07 14028 1
11 경복궁 취향교 file 웹관리자 2014-10-07 11307 1
10 초콜릿, '제4의 비타민'? file 웹관리자 2014-10-06 12077 6
9 가을 맛 '바다 별미' 삼국지 file 웹관리자 2014-10-04 908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