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리 아들 / 청조 박은경
오랫만의 고국 방문 가족들과 나들이
하나는 등에 없고 큰아이는 손을 잡고
대공원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눈도장.
아뿔사 어디갔나 보이지 않는 아들
우리말을 못하니 묻지도 못할텐데
한참을 헤메다 찾은
천방지축 개구장이.
디즈니에 갔을때도 그랜드케년 에서도
아차하면 사라지는 해찰 심한 아들녀석
어엿한 청년이 되어
제복 입은 공항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