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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시인, 고 박정희 대통령 추모시 낭송 | |||||||||
장치훈 장로 고희연 및 출판기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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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훈 장로(남가주사랑의교회) 고희연 및 『대한민국 애국사』 출판기념회가 지난 1일(토) 오후 6시 LA 한인타운 내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
이종태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의 인도로 드린 1부 감사예배에서는 전 미기총 회장 최학량 목사가‘애국애족’(로마서 9: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2부 순서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는 재미시인협회 부회장 석정희 시인이 고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 추모시 ‘그 빛을 따라’를 낭송했다.
장치훈 장로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교계에서 평신도 지도자로 선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이현욱 기자 eagle@christianvision.net
석정희 시인
큰 나무 쓰러져 그늘 지워지던 날이 껴껴이 쌓여 올라 어 언 한 세대를 이뤘다
그 날 아침 서울거리에는 바람이 불었을까 하늘엔 구름이 쌓였을까 별이 지고 있던 것을…
그리고 비 내려 우리 모두 비에 젖고 있었다
사막 같던 고국 땅에 큰길을 내고 강을 막은 둑으로 땅을 살찌우려던 그 꿈 이루어지기도 전 불의에 다친 불 뿌리 가슴을 뚫어 우리의 꿈도 부서졌다
나라살림 보릿고개 넘고 있을 무렵 이 어찌 마른하늘의 날벼락이었던가
그 고개 넘으면 드넓은 벌판은 오곡으로 살쪄 있고 여기저기 높이 솟은 굴뚝에서 뿜어나는 연기는 우리의 희망을 담았던 것을…
가신 날로부터 세기가 바뀌고 앞 바다엔 안개만 쌓여 날이 갈수록 그 큰 빛 가슴에 일어 역사 속에 님 비추시는 그 빛 따라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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