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시인 석정희 시선집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고국에까지 은은한 글 향기
미주시인 석정희씨가 자신의 시선집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를 출간했다. 대개 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시가 편안한 일상적인 언어로 씌여 있으면 “무슨 시인가? 자신의 넋두리에 불과하지,,,”라고 생각하거나 등단한지 오래된 프로시인이라 하더라도 무엇인가 프로답게 독창적이고 독특한 시세계를 구사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진솔한 시인의 내면과 노력에서 만들어졌다면 고무할 일이지만 요즈음 문학 독자들이 시를 외면하는 이유가 그럴싸하게 진실성이 없고 톡톡 튀려고만 하며 너무 시인 자신들의 세계에만 갇혀 있는 듯해서, 등단시인들은 난무하는데 읽는데 매력이 없다고들 한다.
그런 면에서 석정희 시인의 시들은 매우 편안한 일상적인 소재와 언어로 씌여졌지만 시를 오래 쓴 프로들이나 시안(詩眼)이 트인 전문가들이 보면 확실한 창작내공과 엄청나게 다듬은 퇴고와 단아한 시어조탁의 선택과 내공이 잘 느껴진다. 석정희 시인의 이번 시선집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는 그동안 자신이 써왔던 시들과 시선집들의 창작시 2백 5십여 편 중에서 본인의 시어처럼 “좋은 옥수수만 골라 씨 옥수수로 삼듯, 고르고 골라 묶은 것”이다.
석정희 시인은 "어릴 적 외갓집에서 씨 옥수수와 알밤을 정성스레 고르시던 할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오랜 미국 이민생활에서 얻어진 시편들 가운데 나름 가려내어 앞으로의 이정표로 삼고자 했다"고 겸손하고 차분히 그녀의 인격과 시의 품격에 걸맞게 출간의 변을 토했다. 그녀는 한국 '크리스찬 문학'과 '창조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재미시인협회 부회장, 미주한국문협 이사, 미주크리스찬문협 사무국장 및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석정희 시인은 모국어와 고국의 정서를 간직하려는 수단으로 시를 써왔다며 시 구도자의 자세를 전했다.
시인은 그동안 2008년 제1시집(한영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 2010년 제2시집 <나 그리고 너>, 2011년 제3시집(영문시집) <강 The River>, 2014년 제4시집 <엄마 되어 엄마에게> 등을 출간한 바 있다. 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 홍문표 오산대 학장은 “석정희 시인이 보여주는 시집은 한마디로 시에서 길을 묻는 아름다운 서정이다. 그 길을 한 시인으로, 한 여인으로, 한 인간으로 진지하게 가는 삶의 길이다. 그것은 바로 너에게 가는 길이고, 절대적인 님에게 가는 길이고, 아름다운 한 송이 꽃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영롱한 새벽이슬처럼 맑고 고운 시적 상상력이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노래다.”라고 평했다.
또한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박영호 씨는 “석정희 시인의 시들은 극히 사색적인 내용이 일상적 서정성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고, 힘겨운 생의 고통이나 이민 생활에 대한 깊은 고뇌와 함께 미래의 꿈을 향해 다가가는 경건한 삶의 자세가 잘 나타나 있다. 더욱이나 단아한 여성적인 어법을 통해서 표현되고 있어서, 고통스럽고 힘든 현실적 삶의 세계가 극히 서정성으로 부드럽게 순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언제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은 시, 그래서 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 이러한 시가 결국 좋은 시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시가 바로 생명이 긴 가치 있는 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갈수록 현대사회가 첨단화되고 문명의 이기만을 쫓는 시대이라 사람들이 문학을 외면하고 있지만 그것이 과연 현대사회가 첨단화되고 문명의 이기만을 쫓는 시대라서 그럴까? 아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기계화되어 천박화해 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등단한지 오랜 프로 시인이라 해도 꾸준하고 쉬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편안하고 쉬운 일상적인 언어만으로 읽는 사람들의 마음과 정서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을 쓰기가 쉽지 않다.
석정희 시인은 그런 면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시 창작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노력과 진실이 바탕을 잘 이루고도 향기로운 겸손은 어떤 곳에서도 통하고 보석같이 단아한 빛을 발한다. 삶의 고통들과 고뇌들을 극복하고 희망과 사랑의 향기가 가득한 석정희 시인의 시선집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가 태평양을 넘어 고국에까지 잔잔한 감동과 글이 가진 아름다운 향기를 은은히 풍겨오고 있다.
스포츠닷컴 문화부
석정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1)
나만 그럴까?
한 번 둘러보고 그냥 나가버린다. 왜 그럴까?
대단한 흑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흑심을 품고 있는 사람은 연필이라서)
나도 모르는 척 하려다 흑심을 품었기에
도저히 모르는 척 할 수 없어
알래스카의 눈이 다녹아(눈물) 눈물이라고 흘리고 맙니다.
사진 속 석시인님은 영원한 미소가 가득한 흑심으로
주옥같은 눈물로 가꾼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시선집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석시인님의 문향이 e-세상에 가득 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2)
어머니는 품안이 포근하고 아버지 집은 따뜻하다
석정희 시인의 따뜻한 체온을 책(글)을 보느냐, 읽느냐,
동감하느냐에 따라 생각의 시야가 다르다.
사람들이 앓는 소리를 하면 세상이 아프다고,
세상이 아픈 만큼 석정희 시인이 바라보는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아버지 집이 따뜻한'
도시의 밤, 거리의 밤에
한 끼니 한 조각 마른 빵조각에 목이 메인 탕자에게
살얼음을 녹인 따뜻한 아버지의 집(영혼의 쉼터) 이었다.
석시인님의 문향이 따뜻한 아버지 집으로
e-세상에 넘치기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어머나~~ 바쁘신 우리 정자님께서 귀한 발걸음 하셨네요.
요즘 한국이 무척 덥다는데 사랑하는 온 가족 건강하시지요~~
저도 아이들 때문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해서 이렇게 늦게 찾아 왔으니
우리 정자님!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늘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의지하고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넘 고맙고 감사드려요..
요즘 많이 덥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건강하게 이겨내시고
사랑하는 온 가족 항상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감사 드리며, 아리조나에서~~~ ^.~
이월란 시인님께서 보내주시어 제가 대신 여기에 올림니다 ^^
안녕하세요,
석정희 선생님..
보내주신 귀한 시집과 가곡집 CD
감사히 받았습니다.
제 시집을 받으시고
이렇게 귀한 답신을 보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문학캠프에서 두 어번 뵈었던가요?
방금 신부화장을 마치신 듯한 고운 모습과
머리칼 한 올 흐트러지지 않은
단정하신 모습에 눈이 부셨답니다.
다정하신 부군 선생님도 뵌 것 같구요.
보내주신
아름다운 가곡과 복음성가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많은 열매를 맺고 계신 듯 합니다.
멀리서나마 일상이 되신 듯한
예술 활동에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운 모습 여전하시겠지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늘
건강하시며
고운 글 많이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석정희 선생님!!
이월란 올림
.
난석 석정희 시인님, 새 시집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상재를 축하합니다.
시 중의 시를 모아서 한 데 묶은 것이므로 기대가 큽니다.
위 서평에서도 잘 지적하였듯이 '확실한 창작내공과 엄청나게 다듬은 퇴고와
단아한 시어조탁의 선택...'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좋은 시가 집합되었으리라
믿어집니다.
한국문단은 물론 미주문단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고 특별히 서북미 지역에서도
시애틀에서 발간되는 신앙월간지 '새 하늘 새 땅'을 받고보면 언제나 난석 시인님의
시가 게재되어 있어서 더욱 잘 알려진 시인으로 손꼽히고 있음을 귀띔해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 건필하시기를 빌며...
포틀랜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