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에서

조회 수 686 추천 수 1 2016.04.29 06:01:07

13055305_10209214721947773_1556036016469666452_n.jpg

 

 
창공에서

흰 구름 사이로
조각배 흘러가고 
간간이 보이는 검은 땅
평온한 오수를 즐긴다

떠나가는 나그네 
마음의 짐 아는 듯
어머니 가슴처럼
흰 구름이 토닥여 준다

창공에 펼쳐진 흰 구름 
임이 선물하신 사랑의 떡가루
한 바가지 퍼다가 화전으로 부쳐 
꽃잎 지는 서러운 봄밤을
정겨운 친구와 이야기 꽃 피우리라

*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서- 








이금자

2016.04.30 14:47:16
*.17.30.152

안녕하세요?

하나님이 주신 하얀 떡가루에다

진달래 꽃잎 넣어 화전으로 지져 먹으면 얼마나 맛 있을까요.

그것도 바가지로 푸니 더 더 맛있겠네요.

선생님의 시 먹는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식욕이 당기고 배가 고파집니다.


사실 새벽 1시경에 읽었는데 다시 들어 와서 즐기고 갑니다.


좋은 작품 읽고 나갑니다.

홍마가

2016.05.03 04:32:50
*.185.162.61

이금자 선생님, 응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에서 쓴 시랍니다. 

창문밖의 구름이 마치 떡가루 같았고 또 비행기 실내 TV에서는 화전 붙이는 화면이 나와서 

영감을 얻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을행사때 뵙길 기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2 달빛 만남 홍마가 2017-09-18 1018  
31 남도에 내리는 비 [2] 홍마가 2017-09-01 793 1
30 연꽃 file 홍마가 2017-08-25 1195 1
29 바람부는 날 [4] 홍마가 2017-07-26 989 2
28 6월의 기도 [2] 홍마가 2017-06-23 1280 1
27 첫손녀의 탄생 file [2] 홍마가 2017-06-03 1446  
26 벚꽃이 피어난 사연 file 홍마가 2017-06-03 552  
25 3.1절 함성 홍마가 2017-03-10 606  
24 산고의 함성이 들리는가? 홍마가 2017-03-02 517 2
23 매화꽃이 피어나는 날 file 홍마가 2017-02-06 4670 1
22 어찌 그리가시는가? 홍마가 2016-12-13 473 1
21 하얀 성탄 file 홍마가 2016-12-12 2253 2
20 맨드라미 file 홍마가 2016-10-11 2265 1
19 그랜대드 블러프 (Grandad Bluff) file 홍마가 2016-10-02 689 1
18 국화 file 홍마가 2016-09-14 591 1
17 커피를 마시며 홍마가 2016-07-23 903 1
16 아버지 홍마가 2016-06-21 814 1
15 초여름 file 홍마가 2016-06-02 8080 1
14 어머니 file 홍마가 2016-05-08 665 1
» 창공에서 file [2] 홍마가 2016-04-29 686 1

회원:
8
새 글:
0
등록일:
2015.12.12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0
전체 조회수:
57,741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0
전체 방문수:
2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