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에서

조회 수 679 추천 수 1 2016.04.29 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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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에서

흰 구름 사이로
조각배 흘러가고 
간간이 보이는 검은 땅
평온한 오수를 즐긴다

떠나가는 나그네 
마음의 짐 아는 듯
어머니 가슴처럼
흰 구름이 토닥여 준다

창공에 펼쳐진 흰 구름 
임이 선물하신 사랑의 떡가루
한 바가지 퍼다가 화전으로 부쳐 
꽃잎 지는 서러운 봄밤을
정겨운 친구와 이야기 꽃 피우리라

*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서- 








이금자

2016.04.30 13:47:16
*.17.30.152

안녕하세요?

하나님이 주신 하얀 떡가루에다

진달래 꽃잎 넣어 화전으로 지져 먹으면 얼마나 맛 있을까요.

그것도 바가지로 푸니 더 더 맛있겠네요.

선생님의 시 먹는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식욕이 당기고 배가 고파집니다.


사실 새벽 1시경에 읽었는데 다시 들어 와서 즐기고 갑니다.


좋은 작품 읽고 나갑니다.

홍마가

2016.05.03 03:32:50
*.185.162.61

이금자 선생님, 응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에서 쓴 시랍니다. 

창문밖의 구름이 마치 떡가루 같았고 또 비행기 실내 TV에서는 화전 붙이는 화면이 나와서 

영감을 얻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을행사때 뵙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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