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mHong
남도에 내리는 비 홍 마 가 후줄그레한 모습으로 찾아온 길손 길섶에 앉아 고달픈 심사를 달랜다 함께 웃고 이야기 꽃 피우던 옛 동무 멀리 떠나버린 빈 광장 바람이 휑하니 불며 지나간다 지난 봄 방문때 봉우리 지었던 루이지애나의 목련 그 사이 피었다 지고 노인같은 모습으로 쓸쓸히 서 있다 이 밤이 지나면 나도 떠나고 남은 이들은 그리워하고 그 자리에 다시 촉촉히 비가 내리리라
2017.09.02 11:09:23 *.119.80.80
이야기 꽃 피우던 옛 동무가 가버렸으니 많이 섭섭하신가봐요.
텅 빈 광장에 비바람 까지 부니까요. 목련은 진지 오래되었고. 그 나무는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 쓸쓸히
서 있군요. 읽고 나가는 내 마음도 찡~~합니다.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2017.09.02 13:53:27 *.185.162.71
이선생님 좋은 친구가 머물던 자리는 그리움으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나 저의 친구들에게 좋은 벗이였나 자문하게 됩니다.
이선생님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움을 안겨주는 좋은 친구이심에 틀림없으십니다.
늘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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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꽃 피우던 옛 동무가 가버렸으니 많이 섭섭하신가봐요.
텅 빈 광장에 비바람 까지 부니까요. 목련은 진지 오래되었고. 그 나무는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 쓸쓸히
서 있군요. 읽고 나가는 내 마음도 찡~~합니다.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