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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별을 따라 살며 / 석정희
-교회와 민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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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열려 땅 펼쳐지고
먼저 아침이 왔습니다
그 날이 쌓여 오늘이 되며
하루하루가 안개에 묻혔다
햇빛 나며 구름 덮이고
바람 일어 비 내리는
한 치 앞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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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씨 뿌려 거두게 하시고
비바람 막는 장막 주심도 모르게
이 세상에 있게 하심도 잊고
포만과 환락, 교만과 쟁투로
치닫는 걸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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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발에 착고를 채우시고
사랑의 담금질로
먹고 마시고 취해 춤추던 무리를
골고다로 모이게 하시고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
형제를 돌아 보게 하시며
사랑의 융단위에
꽃을 수 놓으라 가르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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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야 갈 수 있는 나라
흑암을 떨치고 일어나
새벽 별 하나 바라며 살라
인도 하셨습니다
우리 손에 손잡고 마음 모아
동토와 오지에도 말씀 전하며
님 가신 길 따라 힘차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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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2016.01.01 04:27:35
*.168.106.34

서정이 넘쳐 흐르는 시를 읽고 오랫동안 먼곳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시행에 주인공이 앉아 미소 짖는 표정에 숲이 취하는 듯하네요. 

석정희

2016.01.01 20:10:47
*.162.52.180

김기덕 시인님!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지금 중국은 송이송이 흰눈이 해묵은 세계를 덮었으리라 믿습니다.

새해에도 부디 건강하시고 뜻하신 모든일이 형통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멀리서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석정희  올림  ^.~

 

 

오정방

2016.01.03 22:20:28
*.246.5.220

<크리스쳔 투데이>에 실린 신년시 '새벽 별을 따라 살며'를 잘 읽었습니다.

돈독한 신앙심이 베어난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 치 앞도 모르고 살면서 얼마나 세상과 짝하며 살았는지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마치 천년 만년 살 것같이...


좋은 신앙시를 통해 독자들이 큰 깨달음을 가졌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힘든 일이 있더라도 늘 주안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포틀랜드에서

석정희

2016.01.04 22:45:39
*.249.177.67

부족한 ,   봐주시어 고맙습니다.

병신년 새해에도 건강과 뜻하시는 일마다 하나님의 무한하시고  

은혜로우신 축복 있으시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오정방 시인님! 새해 많이 받으세요~~ 석정희  올림  ^.~



홍마가

2016.02.01 18:15:33
*.90.101.188

석시인님, 희망이 넘치는 시 잘 읽고 힘을 얻습니다. 

석정희

2016.02.02 23:17:35
*.249.177.67

어머나~ 홍마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넘 바쁘게 지내다 보니 이제야 왔습니다.

늘 부족한 사람 격려해 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요즘 이곳 아리조나는 마니 춥네요..

부디 사랑하는 온 가족 건강하시구요 ~  

몇일 있으면 구정인데 새해 복 마니 받으십시요..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석정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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