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jpg


새벽 별을 따라 살며 / 석정희
-교회와 민족을 위해-

 

2-22.jpg



하늘 열려 땅 펼쳐지고
먼저 아침이 왔습니다
그 날이 쌓여 오늘이 되며
하루하루가 안개에 묻혔다
햇빛 나며 구름 덮이고
바람 일어 비 내리는
한 치 앞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3-444.jpg



땅에 씨 뿌려 거두게 하시고
비바람 막는 장막 주심도 모르게
이 세상에 있게 하심도 잊고
포만과 환락, 교만과 쟁투로
치닫는 걸음이었습니다

4-333.jpg



그 발에 착고를 채우시고
사랑의 담금질로
먹고 마시고 취해 춤추던 무리를
골고다로 모이게 하시고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
형제를 돌아 보게 하시며
사랑의 융단위에
꽃을 수 놓으라 가르치셨습니다

5-66.jpg



다시 살아야 갈 수 있는 나라
흑암을 떨치고 일어나
새벽 별 하나 바라며 살라
인도 하셨습니다
우리 손에 손잡고 마음 모아
동토와 오지에도 말씀 전하며
님 가신 길 따라 힘차게 삽시다

216A81395679E39C141997


김기덕

2016.01.01 05:27:35
*.168.106.34

서정이 넘쳐 흐르는 시를 읽고 오랫동안 먼곳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시행에 주인공이 앉아 미소 짖는 표정에 숲이 취하는 듯하네요. 

석정희

2016.01.01 21:10:47
*.162.52.180

김기덕 시인님!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지금 중국은 송이송이 흰눈이 해묵은 세계를 덮었으리라 믿습니다.

새해에도 부디 건강하시고 뜻하신 모든일이 형통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멀리서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석정희  올림  ^.~

 

 

오정방

2016.01.03 23:20:28
*.246.5.220

<크리스쳔 투데이>에 실린 신년시 '새벽 별을 따라 살며'를 잘 읽었습니다.

돈독한 신앙심이 베어난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 치 앞도 모르고 살면서 얼마나 세상과 짝하며 살았는지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마치 천년 만년 살 것같이...


좋은 신앙시를 통해 독자들이 큰 깨달음을 가졌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힘든 일이 있더라도 늘 주안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포틀랜드에서

석정희

2016.01.04 23:45:39
*.249.177.67

부족한 ,   봐주시어 고맙습니다.

병신년 새해에도 건강과 뜻하시는 일마다 하나님의 무한하시고  

은혜로우신 축복 있으시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오정방 시인님! 새해 많이 받으세요~~ 석정희  올림  ^.~



홍마가

2016.02.01 19:15:33
*.90.101.188

석시인님, 희망이 넘치는 시 잘 읽고 힘을 얻습니다. 

석정희

2016.02.03 00:17:35
*.249.177.67

어머나~ 홍마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넘 바쁘게 지내다 보니 이제야 왔습니다.

늘 부족한 사람 격려해 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요즘 이곳 아리조나는 마니 춥네요..

부디 사랑하는 온 가족 건강하시구요 ~  

몇일 있으면 구정인데 새해 복 마니 받으십시요..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석정희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 <크리스천투데이 신년시> 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file [6] 석정희 2015-12-31 20062 3
공지 신앙시 이 가을의 기도/ 석정희 [10] 석정희 2015-09-21 25707 6
공지 축시 <결혼 축시> 나무 한 그루 옮겨 심으며/ 석정희 [10] 석정희 2015-09-20 25999 7
공지 <한국일보 신년시> 다시 건너는 다리 위에서/ 석정희 [5] 석정희 2015-09-19 21651 5
공지 어느 해 여름날 / 석정희 [3] 석정희 2015-09-19 18351 5
공지 축시 백수 축하송시/ 석정희 [2] 석정희 2015-09-19 17102 4
공지 추모시 배영희 집사님 가시는 길에/ 석정희 [1] 석정희 2015-09-19 18703 4
공지 추모시 아버지 영전에 바칩니다/ 석정희 file [6] 석정희 2015-09-17 18130 4
공지 너와 내 마음이 하나로/ 석정희 [3] 석정희 2015-08-18 5753 7
공지 잡초를 뽑으며/ 석정희 [9] 석정희 2015-08-11 6295 6
공지 신앙시 <축시>영원한 낙원 우리들 성막/ 석정희 석정희 2015-08-10 7682 4
공지 신앙시 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석정희 [3] 석정희 2015-08-06 6147 6
공지 엄마되어 엄마에게 / 석정희 [3] 석정희 2015-07-31 4103 4
공지 신앙시 형산강변에 있는 시 문 앞에서 / 석정희 file [3] 석정희 2015-07-31 5376 6
52 추모시 되새겨 물리자 그 영혼 / 석정희 file 석정희 2016-10-09 2345 1
51 신앙시 어둡고 험한 길에 횃불되어/ 석정희 석정희 2016-05-28 2453 2
50 비행기 안에서/ 석정희 석정희 2016-05-06 2672 2
49 이 가을엔/ 석정희 석정희 2015-10-16 5182 4
48 점의 노래/ 석정희 [14] 석정희 2015-10-01 4178 4
47 비가 옵니다/ 석정희 [2] 석정희 2015-09-28 6334 4
46 달빛의 노래/ 석정희 석정희 2015-09-27 3538 4
45 신앙시 아픔이 기도되어/ 석정희 석정희 2015-09-04 2724 5
44 신앙시 그 사흘 뒤/ 석정희 [4] 석정희 2015-09-04 3157 5
43 신앙시 골짜기를 생명수로 채우시는/ 석정희 석정희 2015-09-04 2582 5
42 신앙시 길/ 석정희 석정희 2015-09-03 2385 6
41 신앙시 새벽을 기다리며 / 석정희 [3] 석정희 2015-09-01 2475 5

회원:
33
새 글:
0
등록일:
2015.07.28

오늘 조회수:
1
어제 조회수:
1
전체 조회수:
1,035,091

오늘 방문수:
1
어제 방문수:
1
전체 방문수:
336,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