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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석정희

 


나 여기 있습니다

 

거리의 먼지 뒤집어 쓰고
돌아온
나 여기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그림자
창에 비쳐
잰걸음으로 왔습니다

 

떠돌던 먼 나라의 설움에
눈물 섞어 안고
나 여기 와 있습니다

 

어둠 속 머언 발치서
아직 끄시지 않은
불빛을 따라


나 여기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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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2015.08.14 21:14:28
*.249.177.67

아침이슬 (2012-02-17 06:44:32) v01.gif 
축하합니다.강변의 시비!분위기에 어울려 많은 사람들이 시를 읽게 될 것 같습니다.가슴 깊이에서 울어나온 시의 내용을 기억하면서......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석정희 (2012-02-22 12:09:43)
  
아침이슬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평안하시지요..
이 “문 앞에서” 의 시판을 어느 시인께서 형산강변에 만들어 놓으셨답니다.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사랑하는 온 가족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달맞이꽃 (2012-03-20 11:21:38)
v01.gif 
누구에나 감동을 주는 시입니다.석시인의 시집제목으로 기억되는데 누구에나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방황과 참회의 시라고 생각하며 명시로 남게되길 바랍니다
 
석정희 (2012-03-21 14:56:53)
v01.gif 
달맞이꽃님! 안녕하셨어요?
저의 서재를 들려주시고 격려의 말씀 남겨주셔서 부끄럽고 감사를 드려요..
가내에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나다가 (2014-05-18 23:20:54)
v01.gif 
형산강변 사진을 보니 참 아름답군요!!
시 두 편이나 축하합니다...
 
석정희 (2014-05-19 14:53:07)
  

축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정자

2015.09.20 07:19:51
*.162.52.180

석시인님! 아름다운 시 두편이나 형산강변에 진심으로 축하축하 드립니다 ^^

석정희

2015.09.20 22:38:51
*.162.52.180

어느 시인께서 형산강변에 만들어 놓으셨답니다.

언젠가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정자님~ 축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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