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A333F55A7167D2215A5

문 앞에서

 

석정희

 


나 여기 있습니다

 

거리의 먼지 뒤집어 쓰고
돌아온
나 여기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그림자
창에 비쳐
잰걸음으로 왔습니다

 

떠돌던 먼 나라의 설움에
눈물 섞어 안고
나 여기 와 있습니다

 

어둠 속 머언 발치서
아직 끄시지 않은
불빛을 따라


나 여기 와 있습니다


 234DD34355A715FA313878


석정희

2015.08.14 21:14:28
*.249.177.67

아침이슬 (2012-02-17 06:44:32) v01.gif 
축하합니다.강변의 시비!분위기에 어울려 많은 사람들이 시를 읽게 될 것 같습니다.가슴 깊이에서 울어나온 시의 내용을 기억하면서......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석정희 (2012-02-22 12:09:43)
  
아침이슬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평안하시지요..
이 “문 앞에서” 의 시판을 어느 시인께서 형산강변에 만들어 놓으셨답니다.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사랑하는 온 가족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달맞이꽃 (2012-03-20 11:21:38)
v01.gif 
누구에나 감동을 주는 시입니다.석시인의 시집제목으로 기억되는데 누구에나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방황과 참회의 시라고 생각하며 명시로 남게되길 바랍니다
 
석정희 (2012-03-21 14:56:53)
v01.gif 
달맞이꽃님! 안녕하셨어요?
저의 서재를 들려주시고 격려의 말씀 남겨주셔서 부끄럽고 감사를 드려요..
가내에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나다가 (2014-05-18 23:20:54)
v01.gif 
형산강변 사진을 보니 참 아름답군요!!
시 두 편이나 축하합니다...
 
석정희 (2014-05-19 14:53:07)
  

축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정자

2015.09.20 07:19:51
*.162.52.180

석시인님! 아름다운 시 두편이나 형산강변에 진심으로 축하축하 드립니다 ^^

석정희

2015.09.20 22:38:51
*.162.52.180

어느 시인께서 형산강변에 만들어 놓으셨답니다.

언젠가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정자님~ 축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셔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크리스천투데이 신년시> 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file [6] 석정희 2015-12-31 20062 3
공지 신앙시 이 가을의 기도/ 석정희 [10] 석정희 2015-09-21 25707 6
공지 축시 <결혼 축시> 나무 한 그루 옮겨 심으며/ 석정희 [10] 석정희 2015-09-20 25999 7
공지 <한국일보 신년시> 다시 건너는 다리 위에서/ 석정희 [5] 석정희 2015-09-19 21651 5
공지 어느 해 여름날 / 석정희 [3] 석정희 2015-09-19 18351 5
공지 축시 백수 축하송시/ 석정희 [2] 석정희 2015-09-19 17102 4
공지 추모시 배영희 집사님 가시는 길에/ 석정희 [1] 석정희 2015-09-19 18703 4
공지 추모시 아버지 영전에 바칩니다/ 석정희 file [6] 석정희 2015-09-17 18130 4
공지 너와 내 마음이 하나로/ 석정희 [3] 석정희 2015-08-18 5753 7
공지 잡초를 뽑으며/ 석정희 [9] 석정희 2015-08-11 6295 6
공지 신앙시 <축시>영원한 낙원 우리들 성막/ 석정희 석정희 2015-08-10 7682 4
공지 신앙시 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석정희 [3] 석정희 2015-08-06 6147 6
공지 엄마되어 엄마에게 / 석정희 [3] 석정희 2015-07-31 4103 4
» 신앙시 형산강변에 있는 시 문 앞에서 / 석정희 file [3] 석정희 2015-07-31 5376 6
52 추모시 되새겨 물리자 그 영혼 / 석정희 file 석정희 2016-10-09 2345 1
51 신앙시 어둡고 험한 길에 횃불되어/ 석정희 석정희 2016-05-28 2453 2
50 비행기 안에서/ 석정희 석정희 2016-05-06 2672 2
49 이 가을엔/ 석정희 석정희 2015-10-16 5182 4
48 점의 노래/ 석정희 [14] 석정희 2015-10-01 4178 4
47 비가 옵니다/ 석정희 [2] 석정희 2015-09-28 6334 4
46 달빛의 노래/ 석정희 석정희 2015-09-27 3538 4
45 신앙시 아픔이 기도되어/ 석정희 석정희 2015-09-04 2724 5
44 신앙시 그 사흘 뒤/ 석정희 [4] 석정희 2015-09-04 3157 5
43 신앙시 골짜기를 생명수로 채우시는/ 석정희 석정희 2015-09-04 2582 5
42 신앙시 길/ 석정희 석정희 2015-09-03 2385 6
41 신앙시 새벽을 기다리며 / 석정희 [3] 석정희 2015-09-01 2475 5

회원:
33
새 글:
0
등록일:
2015.07.28

오늘 조회수:
1
어제 조회수:
1
전체 조회수:
1,035,091

오늘 방문수:
1
어제 방문수:
1
전체 방문수:
336,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