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바다이셨습니다.
바위같은 파도를 안고 사시면서
부서져 흩어지는 물결을
깊은 가슴으로 싸안으시고
잠잠하던 날에는
깊은 밤 별들까지 품으시며
꿈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깊은 밤 별들까지 품으시며
꿈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나리꽃밭 병아리떼같던
동기들 보송보송하던 얼굴
이슬같은 눈물로 씻기시고
천둥도 온 몸으로 덮어
침묵케 하시며
우리를 감싸셨습니다
침묵케 하시며
우리를 감싸셨습니다
찬송으로 여시던 새벽
둘러 앉은 상머리엔
언제나 사랑 넘쳐 웃음으로 번지고
앓는 자식 아픔은 기도로
갈길 찾지 못하는 아들 딸
걱정에 태우시던 마음
갈길 찾지 못하는 아들 딸
걱정에 태우시던 마음
나 엄마되어서야
알게되는 엄마의 마음
드릴 것 없어 꽃 한 송이 드립니다
알게되는 엄마의 마음
드릴 것 없어 꽃 한 송이 드립니다
그리고 애절하게 불러 봅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불러 보지 못했던
마음 다해 부릅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불러 보지 못했던
마음 다해 부릅니다
엄마!
엄마!
어머니......
아침이슬 (2010-05-05 16:36:25)
누구나 간절한 마음입니다.간결하게 잘도 표현해 주셨습니다
파피 (2010-05-09 08:12:39)
석정희 (2010-05-09 17:16:22)
특별상 우수작 이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전 KBS 아나운서 였고, 1310 방송국 아나운서 실장,
현재 사장님이신 이현애 아나운서께서 낭송하신다니
어머니날 큰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좋은말씀을 주신 아침이슬님,
파피님께 감사드리며,어머니날 즐겁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아침이슬 (2010-05-13 10:26:40)
석정희 (2010-05-14 10:42:40)
모르는사이 들르셔서 다독이고 계시는군요.
저는 마치 오래전 친구를 만난듯 합니다.
찻잔을 앞에 놓고 많을 이야기도 나누고 싶구요.
거듭 감사 드리며, 매일 매일 행복하시길 빕니다.
지나다가 (2014-04-03 20:50:52)
석정희 (2014-04-04 20:19:02)
괴로움에 지쳐 있을 때 몰래 다가 오셔서
내 머리 감싸시며 안으시고 토닥이시던 엄마
고우시던 손에 검버섯 지금 이렇게 가슴 아파도
그 힘에 안기는 평안함, 어머니의 젖냄새에 눈물 고입니다..
연식 (2014-04-15 21:38:50)
다시한번 어머님을 생각나게 해주신 선생님에 글에 그저 감사합니다...
석정희 (2014-04-16 20:39:11)
환하게 웃으시며 학교길 배웅하시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지나다가 (2014-05-08 17:29:32)
돌아가신 어머니가 무척 보고싶었습니다.
이 글에 위안을 받으며...
석정희 (2014-05-09 10:29:12)
봄볕 마당에 피어나던 꽃 보이지 않고
엄마에게 전하고픈 마음 꽃 한송이 받치고 싶네요.
선생님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나다가 (2014-09-06 00:11:38)
석정희 (2014-09-06 11:59:52)
사랑하는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앉아 맛있게 먹으면서
달을보고 우리들의 소원을 빌어주시던 엄마가 저도 보고싶네요..
올해도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