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 강양욱 시인 |
|---|
데스벨리
지워지지 않는 해는
하루 못다한 열정
뜨거움으로
애달게 붉게 타올라
산천을
달구어 놓았네
된더위에
용트림하던 푸른 꿈을
갈바람에
갈증으로 몸부림치며
다하지 못한 사랑은
속앓이로
누렇게, 누렇게
소금과 함께 누워 있네
백발의 머릿결
열풍에
애태우며 몸부림치다
이내 뒹구는 모래바람
애처로워 밟지 못하고
그 품은 사연 가슴에 담으며
무거운 발걸음에
소금기 담은 모래를 이끌고
석양빛에
긴 그림자
길게 길게 드리우며 붉게 탄 길을
걷고 있네

약력:
한국문협 미주지회 신인상. 서울문학 영시등단. 한국문협 미주지회 시분과 회원. 워싱턴주립대학 학사.
조지아공과대학 석사. 유시 어바인대학교 석사.박사
번역: 매실과 눈깔사탕 외 12권 시집 및 수필집 번역
현재: 서던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