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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길
유경순
하늘과 구름이
길 위에서
얼굴을 맞대고
옛이야기를 한다
갈라지고 다져진
길 위에 쌓인
수많은 사연이
지나 가버린 추억의 기억 속에 있다
심오한 이야기도 아니건만
모든 것이 침묵하고
새들마저 나무속으로 꼬옥 숨어버린
어느 날 오후
그저 바람만 나부낀다
세월이 달음박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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